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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 뭐가 다른 거야? 직접 받아본 왁싱 종류별 리얼 후기 : 브라질리언, 슈가링, 하드왁스 체험 비교

by 예댁 2025. 5. 30.

브라질리언, 슈가링, 하드왁스 체험 비교

왜 왁싱을 시작했냐고요?
솔직히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어요.

왁싱, 뭐가 다른 거야? 직접 받아본 왁싱 종류별 리얼 후기 : 브라질리언, 슈가링, 하드왁스 체험 비교
왁싱, 뭐가 다른 거야? 직접 받아본 왁싱 종류별 리얼 후기 : 브라질리언, 슈가링, 하드왁스 체험 비교

친구가 브라질리언 왁싱을 몇 달째 다닌다며 “진짜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했을 때,
그 말을 믿고 싶지 않았죠. 털 때문에 삶의 질이 낮아지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여름이 되자, 비키니 시즌이 다가오자, 민소매를 입을 때마다 '면도자국, 까끌한 털, 인그로운 헤어'가 너무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왁싱샵 예약 버튼을 눌렀습니다.
단순히 브라질리언 왁싱만 체험하려 했던 제가,
결국 슈가링, 하드왁스까지 모두 받아보며 비교하게 된 왁싱 중독자(?)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왁싱 종류별 실제 체험기 – 아픔, 결과, 지속력 총정리

왁싱은 종류별로 시술 방식, 사용 재료, 통증, 잔털 제거력, 지속 기간이 정말 다릅니다.
저는 총 세 가지 왁싱을 직접 체험했고, 각각의 부위에 따라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브라질리언 왁싱 (하드왁스 사용)
🔥 인생 첫 충격, 하지만 두 번째는 또 예약하게 되는 마성의 시술

시술 부위: 비키니 라인, 항문 주위 포함

사용 제품: 하드왁스 (종이 X, 왁스 굳힌 후 손으로 떼어냄)

시술 시간: 약 30~40분

통증: 첫 시술은 ★★★★★, 익숙해지면 ★★☆☆☆

 

첫 방문 때는 솔직히 너무 무서웠어요.
뭔가 부끄럽기도 하고, 고통이 너무 크면 어쩌나 싶었죠.
하지만 전문가의 손길은 빠르고 능숙했고, 생각보다 수치심보다 ‘살아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첫 왁싱 후 피부가 따가웠지만, 이틀 뒤 매끈한 느낌은 상상 이상이었어요.
청결함, 냄새 개선, 속옷 착용 시 쾌적함이 정말 확연히 다르고,
다음 털이 올라올 때 가늘고 부드럽게 자라며 가려움도 줄었습니다.

 

단점은?
처음엔 붉은 반점이 2~3일간 생겼고,
생리 직전처럼 피부가 민감할 땐 통증이 몇 배로 느껴졌어요.
하지만 한 달 간격으로 3번 정도 받으니 통증은 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2) 슈가링 왁싱
🍯 천연 재료 + 부드러운 제거감, 예민한 피부에게 추천!

시술 부위: 겨드랑이, 팔, 다리

사용 재료: 설탕 + 레몬즙 + 물로 만든 천연 반죽

시술 시간: 약 45분 (면적이 클 경우 더 소요)

통증: ★★☆☆☆

지속력: 2~3주

 

슈가링은 말 그대로 설탕 덩어리 같은 반죽을 피부에 바르고, 손으로 쓱 떼어내는 방식이에요.
왁스를 데우는 기계가 없어서 더 친환경적이고,
성분이 먹을 수 있는 재료라 예민한 피부에도 자극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처음에는 ‘설탕으로 털이 빠지겠어?’ 싶었지만,
생각보다 놀라운 탈모력(!)이었습니다. 특히 겨드랑이나 팔같이 피부가 연한 부위에서는
다른 왁싱보다 훨씬 부드럽고 따가움이 덜했어요.

 

단점은?
두꺼운 털(예: 다리, 브라질리언 부위)엔 잘 안 먹힐 수 있고,
길이가 짧거나 촘촘한 경우 슈가링으로는 완벽 제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자주 받아야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3) 하드왁스 (브라질리언 외 부위에 사용해봄)
“내 털은 내가 책임진다” – 잔털까지 싹 잡아주는 방식

시술 부위: 겨드랑이, 다리, 팔

사용법: 왁스를 피부에 올리고, 식으면 손으로 뜯는 방식 (종이 없음)

통증: ★★★☆☆

지속력: 3~4주

하드왁스는 브라질리언뿐만 아니라 다리, 겨드랑이 등에도 사용해봤습니다.
왁스가 피부에 덜 달라붙고, 털만 쏙 빼내는 방식이라 피부 자극이 적은 편이에요.

특히 잔털까지 말끔히 제거되는 게 눈에 띄었고,
시술 후 피부가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느낌이 듭니다.
인그로운 헤어도 눈에 띄게 줄었고, 무엇보다 다리 털이 느리게 자라서 면도 주기를 줄일 수 있었어요.

 

단점은?
왁스 냄새가 조금 강할 수 있고,
온도 조절이 잘못되면 따가움이 커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일부 샵에서는 하드왁스가 별도 추가 비용인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 – 왁싱, 무조건 아픈 게 아니었어요
처음엔 무조건 아플 거라 생각했던 왁싱.
하지만 종류에 따라, 부위에 따라 다르게 느껴졌고
단지 ‘털을 뽑는 행위’가 아니라, 피부 청결과 자존감 관리의 시작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왁싱 입문자를 위한 팁

생리 직전/직후는 피하세요. 통증 민감도가 높아져요.

시술 전날 스크럽을 하고, 당일엔 보습제를 바르지 마세요.

털 길이는 최소 0.5cm 이상이어야 효과적입니다.

시술 후 2~3일은 사우나, 뜨거운 샤워,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브라질리언 왁싱 후 면 속옷 착용을 추천드려요.

 

마무리: 나에게 맞는 왁싱 찾기

왁싱 종류 추천 부위 통증 특징 추천 대상
브라질리언 (하드왁스) 비키니, 항문 강함 → 익숙해짐 청결감 최고 정기관리 원할 때
슈가링 겨드랑이, 팔 매우 약함 천연 재료 민감피부, 입문자
하드왁스 (일반) 다리, 팔, 겨드랑이 중간 잔털까지 제거 전체적 왁싱 원할 때

 

왁싱은 아프기만 한 고통이 아니라,
자신을 가꾸는 작은 루틴이자 리추얼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엔 "왁싱샵 셀프 관리 꿀템 리뷰"도 써볼게요!
궁금한 왁싱 종류나 비교해줬으면 하는 제품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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