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선정 기준: 홈카페에 진심인 3040의 눈높이
결혼하고 맞벌이 생활을 하다 보면, 평일엔 바쁘게 흘러가지만 주말 아침만큼은 여유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희 부부도 그런 마음에서 홈카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직접 써본 세 가지 머신을 기준으로 비교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선정한 머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드롱기 디디카 EC685: 홈카페 입문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제품
2. 브레빌 BES870: 반자동 머신계의 중급자 모델
3. 라피도 스마트 에스프레소 머신: 자동 추출 머신으로 요즘 SNS에서 뜨는 브랜드
비교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작 난이도
- 추출 커스터마이징 가능성
- 머신 소음/청소 난이도
- 전체 맛과 커피 농도 퀄리티
- 인테리어 어울림 및 크기
- 가격 대비 만족도
초기엔 가격만 보고 선택하려다가 머신마다 성향이 너무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각각 다른 사용 목적과 생활 스타일에 어울리는 점이 있었어요.
3대 머신 실사용 후기: 장단점 파헤치기
💡 드롱기 디디카 EC685
가격대: 20만 원 후반~30만 원 초반
장점:
슬림하고 예쁘다. 주방 한 켠에 놔도 인테리어 훼손 없음
예열이 빠르고, 우유 스팀도 비교적 쉬운 편
기본적인 크레마 잘 뽑힘
단점:
포타필터 압력 추출방식이 단순해 커스터마이징 어려움
진정한 에스프레소 맛에 가까운 깊이는 부족
수동 스팀이지만 스팀량이 약간 아쉬움
👉 총평: 인스타 감성 + 에스프레소 감성 입문자에게 딱. 카페라떼, 플랫화이트 주로 마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 브레빌 BES870
가격대: 80~90만 원
장점:
분쇄부터 추출까지 가능한 올인원 머신
압력 게이지가 있어 추출 상태 확인 가능
세밀한 추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온도, 분쇄도, 탬핑 등)
단점:
청소가 꽤 번거롭다. 드립트레이에 물도 잘 고임
처음엔 매뉴얼 학습 필요. 진입장벽이 높은 편
머신 크기가 꽤 큼. 소형 주방엔 부담될 수 있음
👉 총평: 원두를 바꿔가며 다양한 맛을 시도하고 싶은 커피 애호가에게 추천. 커스터마이징의 즐거움을 아는 분이라면 투자할 만함.
💡 라피도 스마트 머신
가격대: 40~50만 원대
장점:
자동 추출 머신으로 터치 한 번이면 끝
부드러운 크레마 + 균형 잡힌 맛
바쁜 아침에도 원터치로 카페 퀄리티 가능
단점:
수동 스팀 기능 없음
원두 종류나 커스터마이징 범위는 좁은 편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A/S 우려
👉 총평: 바쁜 직장인 부부, 육아 가정, 효율 중시하는 분들에게 어울림. 수동 머신보다 맛은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편의성 최고.
우리 집 홈카페의 현실 선택 + 추천 조합
최종적으로 우리 집 선택은 ‘브레빌 + 핸드드립 세트’ 조합입니다.
주말엔 브레빌로 라떼를 만들고, 평일엔 핸드드립으로 빠르게 한 잔 내리며 다양함을 즐기고 있어요.
다만, 여러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아래와 같이 추천 드립니다.
타입 | 추천 머신 | 이유 |
---|---|---|
커피 입문자 + 감성 중시 | 드롱기 EC685 | 부담 없는 가격, 인테리어 만족도 |
커피 덕후 + 커스터마이징 중시 | 브레빌 BES870 | 원두, 추출 컨트롤이 가능 |
바쁜 직장인 + 자동화 선호 | 라피도 스마트 | 원터치로 일정한 맛 유지 |
혼합형 | 브레빌 + 핸드드립 | 상황에 맞춰 커피 루틴 조절 가능 |
보너스: 커피 용품 추천 리스트
- 탬퍼: 포타필터 압력을 일정하게 잡아주는 필수템 (58mm 확인 필요)
- 노치드 미니 저울: 추출량 정확히 재기 위한 기본 아이템
- 우유 스티머 피처: 카페 같은 라떼 아트 연습용
- 커피 전용 물 필터: 수질 개선만으로도 맛 차이가 큽니다
마무리하며: 나만의 홈카페를 만들고 싶다면?
이제는 집에서 즐기는 커피가 진짜 나를 위한 커피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내 생활 루틴과 어울리는 머신인가?" 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홈카페에 도전하려는 3040분들께 이 비교 후기 글이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혹시 궁금하신 제품이나 추가 후기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