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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vs LG 트롬, 6개월 사용 솔직 후기 : 건조시간, 전기세, 먼지필터, 섬세세탁까지 다 써봤습니다

by 예댁 2025. 6. 3.

건조기, 정말 ‘있고 없고’의 차이였다

결혼하고 가장 빨리 바꾼 가전이 바로 세탁기+건조기 세트였습니다. 빨래 말리다 비 맞고, 건조대에 먼지 쌓이고, 울 니트 줄어들고… 이런 불편함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프리미엄 건조기로 눈을 돌렸죠.

처음엔 중고도 생각했지만, AI 기능, 필터 자동 세척, 스마트폰 연동 등 최신 기능들이 꽤 유용해 보여 신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결국 삼성 그랑데 AI와 LG 트롬을 비교하다, 한 대는 저희 집에 들이고(삼성), 다른 한 대는 부모님 댁에 설치하면서 동시에 두 기기를 6개월 넘게 사용해볼 수 있었어요.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vs LG 트롬, 6개월 사용 솔직 후기 : 건조시간, 전기세, 먼지필터, 섬세세탁까지 다 써봤습니다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vs LG 트롬, 6개월 사용 솔직 후기 : 건조시간, 전기세, 먼지필터, 섬세세탁까지 다 써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용하면서 느낀 진짜 건조 시간, 전기요금, 필터 관리 편의성, 섬세세탁 대응력, 스마트 기능 실사용률을 기준으로 비교해볼게요.

 

건조 성능 & 전기세: 숫자로 보는 체감 효과

🕒 건조 시간: 삼성이 확실히 빠르다
삼성 그랑데 AI (17kg)
이불·수건 가득 넣고도 보통 1시간 10분 내외. AI모드로 돌리면 습도 따라 자동 조절되는데, 체감상 짧게 끝나는 편입니다. 울/섬세 모드도 빠릅니다(보통 50분 이내).

LG 트롬 건조기 (16kg)
동일 조건에서 평균 1시간 30~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특히 섬세모드는 1시간 50분 이상 걸릴 때도 있어 시간이 긴 편입니다.

👉 총평: 바쁜 맞벌이나 육아 부부에게는 삼성의 빠른 건조 속도가 큰 장점입니다. 평일 저녁 1~2회 돌려야 하는 분들은 이 차이를 크게 체감할 수 있어요.

 

⚡ 전기요금: 두 브랜드 모두 “예상보다 적게 나온다”
두 제품 모두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라 건조기 가동 시 예상보다 전기요금이 적게 나옵니다.

삼성 그랑데 AI: 월 평균 사용 20회 기준, 약 6,000~8,000원대 추가

LG 트롬 건조기 : 월 평균 사용 20회 기준, 약 7,000~9,000원대 추가

가끔 겨울철엔 히터와 병행되면 더 오르지만, 가스비 대비 효율이 좋아 전기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팁: 스마트싱스나 LG ThinQ 앱에서 건조 누적 시간과 전기 사용량을 대략 추적할 수 있어 체크하기 편리합니다.

 

🧼 먼지필터 관리: ‘자동’의 차이를 느낀다
삼성 그랑데 AI
자동 콘덴서 청소 기능이 있어 30~40회 사용해도 먼지 찌꺼기가 콘덴서에 거의 없습니다. 2차 필터도 끌어당겨서 흔들면 먼지가 후두둑 떨어지는 구조라 쉽고 빠릅니다.

LG 트롬 건조기
콘덴서는 반자동 느낌이라 직접 분해 청소를 해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분무기+솔까지 꺼내는 번거로움이 있음. 전면 먼지필터는 넓은 편이라 먼지 모이는 양은 많지만 세척은 비교적 쉬움.

👉 총평: 청소 귀찮음을 줄이고 싶다면 삼성 쪽이 편리합니다. LG는 꾸준히 청소해줘야 필터 성능이 유지됩니다.

 

🧣 섬세세탁 대응력: 울·니트류 관리엔 LG가 더 섬세
삼성 그랑데 AI
AI가 자동으로 건조 온도를 조절해 울·니트류도 확 줄거나 타지 않습니다. 다만 섬세세탁 모드는 기계가 알아서 판단하는 느낌이라 사용자 통제가 어려운 편입니다.

LG 트롬 건조기
울전용 코스, 란제리 코스 등 세부 코스가 다양해서 섬세하게 옷 종류별로 대응 가능. 울 코스 돌리고 니트 줄어든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총평: 섬세한 옷감을 자주 돌리는 분, 셔츠·블라우스에 민감한 분은 LG가 좀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스마트 기능 실사용 후기: 실속 vs 감성

 

📱 앱 연동 기능
삼성 SmartThings
사용 빈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건조 종료 알림, AI 추천 세팅, 스마트폰으로 예약 기능까지 깔끔하게 작동합니다. 디자인도 심플해서 사용성↑

LG ThinQ
고장 진단, 필터 교체 알림, 세탁기와 연동 사용 시 강력함. 다만 초반 설정이 좀 복잡하고, 앱이 간혹 버벅이는 경우 있음. 세탁기+건조기 세트 연동 시 더 유용.

 

💡 기타 기능
AI 코스 자동추천: 삼성은 빨래 무게+습도+세탁 이력까지 고려해 추천

음성 명령 지원: 삼성만 지원되며, 빅스비 연동 가능 (사용 빈도는 낮음)

👉 총평: 실사용 비율은 삼성 쪽이 좀 더 높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반응 속도도 빠릅니다.

 

✅ 결론: 우리 집에는 어떤 건조기가 더 맞을까?

항목 삼성 그랑데 AI LG 트롬 건조기
건조 속도 ✅ 빠름 (1시간 전후) 느림 (1.5시간 이상)
전기세 비슷 비슷
필터 관리 ✅ 자동 콘덴서 청소 수동 청소 필요
섬세세탁 무난 ✅ 섬세 코스 다양
스마트 기능 ✅ 직관적, 반응 빠름 연동성은 좋음
전체 만족도 💯 바쁜 가정 추천 💯 섬세 세탁 중심 추천

 

마무리: 프리미엄 건조기는 ‘시간을 사는’ 가전
두 제품 모두 “건조기의 신세계”를 체험하게 해줬습니다.
빨래 걱정이 줄고, 뽀송한 수건과 줄지 않은 옷감들을 매일 마주하게 되면서 삶의 질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맞벌이 + 시간 절약이 중요하다면 → 삼성 그랑데 AI
✔️ 옷감 보호 중심, 세탁 디테일에 민감하다면 → LG 트롬 건조기

6개월간의 실사용 후, 둘 다 추천할 만한 제품이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실히 만족도가 달라지는 가전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의류관리기(LG 스타일러 vs 삼성 에어드레서) 실사용 후기를 정리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