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브이로그에 빠진 요즘 세대: 먹방도 이제 ‘핫템 간식 리뷰’ 시대
예전의 먹방 콘텐츠가 “얼마나 많이 먹는지”를 보여주는 거였다면, 요즘은 다르다. Z세대와 MZ세대가 사랑하는 요즘 먹방 콘텐츠는 ‘어떤 간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더 집중한다.
특히 틱톡과 유튜브 쇼츠에서는 ‘신기하고 재밌는 간식’을 리뷰하는 짧은 브이로그가 인기다.
실제로 “요즘 편의점에서 유행하는 간식 직접 먹어봤어요”, “유행하는 무알콜 하이볼 리뷰”, “바나나킥 우유 마셔본 후기” 같은 콘텐츠가 조회 수 수십만을 기록하며 바이럴되고 있다.
이 콘텐츠들을 관통하는 포인트는 딱 세 가지다.
먹는 재미 + 찍는 재미 + 공유하는 재미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
남들과는 다른 ‘요즘 감성’ 간식
이젠 간식도 단순한 식품이 아니다. 나를 표현하는 콘텐츠의 일부이자, 취향 공유의 도구가 된 셈이다.
지금 핫한 유튜브 & 틱톡 간식템 TOP 6
틱톡과 유튜브에서 핫하게 회자되는 간식템들을 모아보았다.
직접 먹어보고, 찍고, 공유하고 싶은 간식 리스트를 지금 공개한다!
① 누텔라스틱: 초코덕후들의 성지 간식
구성: 바삭한 스틱 + 누텔라 딥 소스
장점: 디핑하면서 먹는 재미 / 인스타 감성 비주얼
가격대: 2,500원~3,500원대 / 편의점 또는 수입과자점
틱톡에서 먼저 유행한 이 제품은 ‘작은 스낵 하나도 고급스럽게 먹는 느낌’을 준다. 누텔라 특유의 진한 초콜릿과 바삭한 스틱의 조화가 단순하지만 중독적.
특히 카메라에 담았을 때 굉장히 예쁘게 나오기 때문에 리뷰 영상용 간식으로 제격이다.
② 바나나킥 우유: 1020의 ‘디저트 밀크’ 혁명
출시 계기: 틱톡에서 먼저 화제 → CU 편의점 정식 출시
맛 특징: 바나나킥 맛 그대로 녹인 듯한 달콤함
함께 먹으면 찰떡: 바나나킥 과자 or 초코파이
누가 바나나킥을 우유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하지만 이 조합은 틱톡에서 “레전드 간식”으로 평가받았다. 바나나킥 특유의 마성의 인공 바나나향이 부드러운 우유와 섞이면서 의외로 중독적인 맛을 낸다.
리뷰 포인트는 첫 모금의 반응.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어? 진짜 바나나킥이다”라며 리얼 리액션을 남긴다.
③ 무알콜 하이볼: Z세대의 ‘컨셉 음료’
브랜드: 삼양식품, 롯데칠성, 제주삼다수 등에서 다양한 라인업
특징: 위스키 느낌의 병, ‘청량+과일향+제로칼로리’
왜 인기?: 술을 마시지 않아도 분위기 낼 수 있는 트렌디템
최근 20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노알콜 컨셉 음료’가 파티 필수템이 되고 있다. 예쁘게 차린 책상 위에 무알콜 하이볼 한 병을 놓고 영상 콘텐츠를 찍는 게 하나의 문화다.
특히 제주삼다수와의 콜라보 제품이나 레몬, 유자 맛 제품은 맛도 훌륭하고 디자인도 감각적이라 사진, 영상에 담기 좋다.
④ 일본 편의점 과자: 수입 과자 중계 콘텐츠 인기
인기 제품: 도쿄바나나, 고구마칩, 바다포도 젤리 등
리뷰 포인트: 생소한 맛 + 한정판 감성
실구매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돈키호테 직구 대행
일본 여행이 다시 가능해지면서, 일본 편의점 과자를 소개하는 브이로그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직구로 구입하거나, 현지에서 쇼핑한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는 늘 조회수 상승 보장템.
포장지가 특이하고 먹는 모습이 예쁘게 나와 비주얼 + 리액션 콘텐츠로 최적화돼 있다.
⑤ 츄러스 메이커 & 냉동 츄러스
구성: 1~2만원대 미니 가전 + 마트 냉동 츄러스
특징: 집에서도 놀이공원 간식처럼!
인기 이유: Z세대는 홈카페보다 ‘홈디저트’
틱톡에서는 요즘 작고 귀여운 츄러스 메이커가 열풍이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냉동 츄러스를 갓 튀긴 것처럼 만들 수 있어 브런치 플레이팅, 디저트 영상, 홈카페 콘텐츠에 적합하다.
한쪽엔 누텔라 소스, 한쪽엔 슈가파우더를 뿌려 찍어 먹는 셀프 디핑 코너도 콘텐츠 포인트다.
⑥ 에어프라이어 군것질템: 냉동실 속 브이로그 아이템
제품 예시: 핫도그, 미니 돈까스, 찹쌀도너츠, 감자튀김
포인트: 조리 시간 짧고, 영상 찍기 쉬움
공유 가치: “진짜 맛있음 vs 비추템” 솔직 리뷰
특히 냉동감자와 냉동 찹쌀도너츠는 먹으면서 바삭한 소리까지 영상에 담을 수 있어 ASMR 요소도 챙길 수 있다.
대부분 조리법이 단순해 ‘나도 해볼래!’라는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틱톡형 콘텐츠에 최적이다.
집에서도 핫플 간식 느낌 내는 법: 직접 해먹는 레트로+트렌디 조합
트렌디한 간식을 단순히 먹는 걸로 끝내기 아쉽다면, 홈카페나 홈디저트 스타일로 연출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예시 조합:
바나나킥 우유 + 초코 시리얼 토핑 → 틱톡형 디저트 플레이팅 완성
냉동 츄러스 + 누텔라 + 아이스크림 스쿱 → 카페 부럽지 않은 홈디저트
무알콜 하이볼 + 과일 얼음 + 시럽 → 노알콜 칵테일 콘텐츠 연출
이런 식으로 제품을 활용해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면, 간식 하나도 콘텐츠로 승화된다.
게다가 SNS에서는
“직접 따라 해봤어요”
“진짜 간식 맞나요?”
“다이어트 중인데 이거 보고 무너짐 ㅠ”
등 다양한 댓글 반응과 공유가 이어지며 간식 콘텐츠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하며: 푸드 콘텐츠도 ‘내가 선택한 트렌드’
지금 이 순간에도 유튜브와 틱톡에선 새로운 간식이 등장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맛보고 찍고, 공유한다.
Z세대에게 간식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다.
“나의 취향, 나의 감성, 나의 선택”이 담긴 콘텐츠의 재료다.
그리고 그 간식이 인기템이 되는 데에는, 누군가의 브이로그 속 ‘진짜 한 입’이 주는 공감과 공유의 힘이 있다.
여러분도 오늘 하나의 ‘틱톡 간식’을 사서, 집에서 한 번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
맛있고 예쁜 건 물론, 콘텐츠까지 건질 수 있는 꿀템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