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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냉동식품 vs 마트 냉동식품: 진짜 가성비는 어디서 찾을까?

by 예댁 2025. 5. 27.

요즘 자취생, 1인 가구의 생존템으로 자리잡은 냉동식품.
늦은 퇴근 후 피곤할 때, 해장용 국물 요리가 필요할 때, 집에서 간단히 야식이 먹고 싶을 때 냉동식품 하나면 해결된다.

하지만 자취 1년차로 살다보니 궁금증이 생겼다.
“같은 가격이면 편의점이 편하지만, 마트보다 비싼 거 아냐?”
또는 “마트 제품은 싸긴 한데, 맛이나 양은 어떤가?”

편의점 냉동식품 vs 마트 냉동식품: 진짜 가성비는 어디서 찾을까?
편의점 냉동식품 vs 마트 냉동식품: 진짜 가성비는 어디서 찾을까?

그래서 직접 CU·GS25·세븐일레븐의 편의점 냉동식품들과
이마트·홈플러스·노브랜드·코스트코의 마트 냉동식품들을 비교해봤다.

총 12종 제품 시식 및 가격 비교 분석을 통해 진짜 가성비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정리해보자.

가격 비교: 마트가 확실히 저렴하지만 ‘1인분 단가’가 관건

먼저 가장 현실적인 요소, 가격.
마트 냉동식품은 대체로 대용량 구성으로 단가가 낮고, 편의점은 소포장 & 간편조리용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

항목 편의점 (CU/GS25 기준) 마트 (이마트/노브랜드 기준)
볶음밥 1인분 3,800원 (GS '정통볶음밥') 2,600원 (오뚜기 볶음밥류)
만두류 400g 기준 5,200원 4,000원 (비비고/풀무원)
피자 1판 6,000원 (더푸드랩 슬라이스) 4,900원 (피코크 or 노브랜드)
국물요리 500g 4,800원 (CU 사골우거지탕) 2,800원 (비비고 사골곰탕)

분명히 마트가 더 저렴하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건:

- 마트 제품은 양이 많아 보관 부담

- 편의점 제품은 유통기한도 짧고, 1~2인분 소량포장이라 편함

즉, 냉동실 공간이 충분하고 자주 먹는다면 마트,
급할 때 빠르게 한 끼 먹으려면 편의점이 유리하다.

맛 & 품질 비교: 최근 편의점 냉동식품 퀄리티 상승 눈에 띄어

가격은 마트가 우세했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편의점이 선방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래는 직접 먹어본 기준으로 맛, 간편성, 완성도를 비교한 테이블이다.

제품명 편의점 or 마트 평가 요약 맛 점수 (5점 만점)
GS25 더푸드랩 차슈덮밥 편의점 고기 풍미 깊고, 밥 질감도 훌륭 4.7점
오뚜기 새우볶음밥 마트 새우 풍미가 약간 인공적, 양은 넉넉 4.0점
CU 고메 함박스테이크 편의점 소스 진하고 고기 두툼, 혼밥 만족도 높음 4.5점
노브랜드 치킨너겟 마트 양 많고 바삭, 다만 뻑뻑한 느낌 있음 4.2점
세븐일레븐 미니피자 편의점 사이즈 작지만 맛 균형 좋음, 야식용 최적 4.3점
피코크 페퍼로니 피자 마트 씹는 맛은 강한데 치즈 부족, 도우 질감 평범 3.8점

요약하면 이렇다.

편의점 냉동식품은 1인분 기준 조리 완성도가 높고, 퀄리티가 향상된 제품이 많다.

마트는 재료가 풍부한 경우가 많지만, 조리 난이도나 간 조절은 사용자에게 위임된 경우가 많아 자취 초보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GS25·CU에서 셰프 컬래버 제품, 한식 전문 브랜드 상품을 내놓고 있어 단순한 ‘편의점 밥’ 이미지를 넘어선 퀄리티를 보여준다.

자취생 관점에서 가성비 정리: 어떤 상황에 어디서 사야할까?

결국 어디서 사야 가성비가 좋을까?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다만 아래 기준을 참고하면 자취생이 실속 있게 냉동식품을 고를 수 있다.

- 마트 냉동식품이 더 좋은 경우
냉동실 공간이 넉넉한 사람

주 2~3회 이상 냉동식품을 먹는 사람

한 끼 2,500원 이하로 식비를 절약하고 싶은 경우

대량구매, 쟁여두기 좋아하는 스타일

예시: 비비고 왕교자, 노브랜드 치킨너겟, 피코크 만두탕

- 편의점 냉동식품이 좋은 경우
즉석에서 빠르게 한 끼 해결하고 싶은 사람

간편식 + 고퀄리티를 원하는 자취 초보

전자레인지 하나로 끝내고 싶은 경우

소량, 다양한 제품을 즐기고 싶은 입맛

예시: 더푸드랩 덮밥 시리즈, 고메 함박, 편의점 미니피자

상황 추천 조합
바쁜 출근 전 CU 참치마요 주먹밥 + 사골곰탕
야식 간단히 GS 더푸드랩 미트볼 파스타 + 맥주
식비 아끼기 주간 노브랜드 볶음밥 대용량 + 이마트 만두
한식 그리운 날 비비고 갈비탕 + 밥 + 김치 세트

편의점 vs 마트, 정답은 없다. 조합이 답이다

편의점 냉동식품은 더 이상 ‘비싸고 적은 음식’이 아니다.
퀄리티는 올라갔고, 간편성은 압도적이다. 반대로 마트 냉동식품은 대량구매로 가격을 낮추고, 양과 품질에서 꾸준히 신뢰를 준다.

그래서 진짜 가성비를 따지자면, “어디서 사느냐보다, 어떤 제품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핵심이다.

자취 1년차였던 내 결론은 이렇다!

고정템은 마트에서 쟁이고, 즉석 간편식은 편의점에서 해결하라.

냉동식품도 소비 전략이 있어야 ‘가성비’를 얻는다.

자취의 기술은 결국 ‘선택과 집중’이다. 오늘도 냉동실을 열며 어떤 조합으로 맛있는 하루를 만들지 고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