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개발자 없이도 웹사이트와 앱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이 그저 마케팅 문구가 아닙니다.
노코드 툴(No-code tool)은 실제로 비전공자, 1인 창업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코드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노코드 플랫폼인
Glide, Notion, Softr, STUDIO를 중심으로 제작 난이도, 커스터마이징 범위, 실제 활용 사례를 기준으로 비교해봤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든 프로젝트들도 함께 소개드릴 테니, 나에게 맞는 툴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노코드 툴 4종 비교: 특징과 난이도 정리
먼저 네 가지 노코드 플랫폼의 특징을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비교는 국내 사용자(한글 인터페이스 여부, 문서화, 튜토리얼 접근성 등)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항목 | Glide | Notion + Super/Site | Softr | STUDIO |
|---|---|---|---|---|
| 플랫폼 유형 | 앱 빌더 | 문서형 웹사이트 | 데이터기반 웹빌더 | 시각적 웹디자인 툴 |
| 인터페이스 언어 | 영어 | 한글 (Super 등은 영문 기반) | 영어 | 한국어 지원 |
| 학습 난이도 | 중간 (구성 논리 이해 필요) | 낮음 | 중간~높음 | 낮음 |
| 강점 | 빠른 프로토타이핑, 앱 스타일 UI | 문서 기반 컨텐츠형 사이트 제작 쉬움 | 데이터 연동형 포탈 제작 | 시각적 웹 표현력 최고 수준 |
| 단점 | UI 제약, 유료 요금제 이슈 |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어려움 | 데이터 구조 설정이 까다로움 | 폼/데이터 기능 제한 |
✦ Glide
적합 분야: 사내 내부툴, 간단한 포탈앱, 고객관리 앱
제작 난이도: 중간. Google Sheets 또는 Glide Table 구조 이해 필요
장점: 모바일 앱 형태의 결과물, 빠른 제작, 배포 간편
단점: 무료 요금제의 제약이 큼 (행 수 제한), 복잡한 로직 구현 어려움
💡 실전 활용:
스타트업 운영 도중, 미팅 관리용 내부 앱을 Glide로 만들었습니다.
Google Sheet에 입력만 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앱 형태로 직원들이 모바일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습니다.
✦ Notion + Super/Site
적합 분야: 포트폴리오, 정적 정보 웹사이트, 랜딩페이지
제작 난이도: 매우 낮음. Notion만 다룰 줄 알면 가능
장점: 한글 지원, 관리 간편, 정적 페이지 빠르게 생성
단점: 인터랙션/디자인 한계, 비즈니스 사이트로는 부족
💡 실전 활용:
개인 블로그형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Notion 페이지를 Super와 연동.
URL 커스터마이징, 로고 삽입, GA 추적까지 가능해 나만의 웹사이트로 활용 중입니다.
✦ Softr
적합 분야: 멤버십 사이트, 데이터 포탈, 사용자 대시보드
제작 난이도: 중간 이상. Airtable 기반 구조 이해 필요
장점: 회원가입/로그인/권한 관리 기능 포함, 인터랙션 구현 우수
단점: Airtable 연동이 필수적, UI 자유도는 제한적
💡 실전 활용:
기획 커뮤니티 운영용으로 Softr 기반 대시보드 사이트 구축.
회원별로 로그인 후 전용 자료 열람 가능하도록 설계. Airtable을 통해 업데이트 자동화 처리.
✦ STUDIO
적합 분야: 브랜드 웹사이트, 프로덕트 홍보 페이지
제작 난이도: 낮음. Figma 느낌의 UI 덕분에 디자이너 친화적
장점: 정교한 시각 디자인, 모션 효과 추가 용이, 한국어 인터페이스
단점: 백엔드 기능 부재 (회원 관리, 데이터 입력 등 어려움)
💡 실전 활용:
클라이언트 브랜드 론칭 시, STUDIO로 반응형 웹사이트 제작.
고해상도 이미지, 영상 삽입, 인터랙티브 요소까지 모두 구현 가능해 만족도 높았음.
커스터마이징 가능 범위: 디자인 vs 기능 vs 데이터
노코드 툴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내가 얼마나 원하는 형태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건 크게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눌 수 있어요:
① 디자인 자유도 ② 기능 확장성 ③ 데이터 구조 조작
| 툴 |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 기능 확장성 | 데이터 연결성 |
|---|---|---|---|
| Glide | ★★★ | ★★ | ★★★★ (Sheet 기반) |
| Notion + Super | ★ | ★ | ★ (고정 콘텐츠) |
| Softr | ★★ | ★★★★ | ★★★★ (Airtable) |
| STUDIO | ★★★★★ | ★ | ★ (외부 연동 어려움) |
결론적으로…
디자인 중시 → STUDIO 추천 (시각 브랜딩에 강력)
기능 중심 → Softr 추천 (권한 제어, 로그인, 조건부 콘텐츠 가능)
데이터 기반 대시보드 → Glide, Softr 추천
가볍고 빠른 제작 → Notion + Super
💡 특히 Glide와 Softr는 유료 플랜부터 사용자별 데이터 필터링, 버튼 로직 설정, 폼 자동 반영 등이 가능해,
내부툴, 고객 포탈 등을 만들기에 유리합니다.
실제 활용 예시로 보는 추천 시나리오
마지막으로, 제가 직접 사용하거나 주변 팀에서 활용한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추천 툴 조합을 소개드립니다.
🏢 스타트업 내부관리 툴
Glide 사용
회의실 예약, 일정 공유, 인사 이력 관리 등
Google Sheets로 전사 데이터 관리 + 모바일 앱 형태 UI
→ 월 10달러 유료 플랜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
👩💻 개인 포트폴리오 / 퍼스널 브랜드
Notion + Super
디자이너, 작가, 개발자 포트폴리오에 적합
텍스트 중심 콘텐츠 구성에 유리하며, 관리가 매우 간편
→ 도메인 연결로 브랜딩 강화
🧑🏫 온라인 클래스 자료실
Softr + Airtable
수강생 권한 관리, 자료 접근 제어, 커뮤니티 기능
Airtable로 자료 업로드 시 자동 연동, 피드백 폼도 삽입
→ 외부 API 연동까지 가능해 고도화 가능성 있음
🎨 브랜드 웹사이트 / 프로덕트 소개
STUDIO
이미지/영상이 중요한 예술가, 브랜드 디자이너에게 적합
한글 지원 및 반응형 세팅이 직관적
→ GA 코드 삽입, SEO 메타 설정도 가능
마무리하며: 나에게 맞는 노코드 툴은?
노코드 툴은 단순히 "코드를 몰라도 만든다"를 넘어
기획-디자인-데이터 운영의 밸런스를 잡는 도구입니다.
🎯 요약
콘텐츠 중심 = Notion
앱 기반 & 데이터 구조 = Glide
권한·기능 다양성 = Softr
디자인 완성도 = STUDIO
나의 프로젝트 목표와 리소스, 유지보수 역량에 따라
툴을 혼합하거나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도구에 끌려가지 않고, 목적에 맞는 도구를 고르는 것"입니다.